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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떠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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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자 (mink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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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박찬호, 마이어스   2009/10/28 10:50 추천 0    스크랩 0

필리스가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우완 투수 브렛 마이어스를 포함시켰습니다.
NLDS에 포함됐던 마이어스는 어깨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NLCS 로스터에서는 빠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상태가 괜찮다는 판단에 다시 로스터에 올렸네요.
대신 미겔 카이로가 빠지게 됐습니다. 카이로는 PS에서 5타수 무안타.

 그리고 WS 2차전의 필리스 선발이 결국 페드로 마르티네스로 확정됐습니다.
양키스는 공식 발표는 안했지만 A.J. 버넷, 그리고 페티트로 2,3차전을 갑니다. 필리스의 3차전 선발은 콜 해멀스겠지요.


페드로는  이번 주말에 만 38세가 됩니다.
양키스를 상대로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05년 6월24일이었고 8이닝을 호투하며 6-4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시즌 전반기까지도 페드로는 도미니카의 고향에서 홀로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스타 휴식기에 필리스와 협상을 벌인 끝에 남은 시즌 200만 달러+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했고, 5승1패 3.63의 활약으로 필리스 우승에 일조했습니다.
페드로는 "늘 승리할 가능성이 있는 팀을 선택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현실로 다가올 줄은 몰랐다. 하느님 덕분에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다."라며 월드시리즈 무대에 다시 서게된 감격을 전했습니다.

 

 매누엘 감독은 두 좌완 투수를 이틀 연속 내지 않겠다는 의도로 페드로를 2차전에 등판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페드로의 투수 스타일이나 제구력, 구속 변화 능력 그리고 과거 월드시리즈 무대에 섰던 경험 등을 고려해 주저없이 2차전 선발로 선택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페드로는 통산 양키스 상대로 포스트 시즌 포함해 38경기에 나서 12승13패에 3.41의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14번의 PS 경기에서는 6승2패 3.13으로 아주 좋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딱 한 경기 던졌는데 2004년 카디널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양키스와는 치열한 라이벌 의식과 2003년 벤치 클리어링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당시 단 짐머 코치를 내동댕이친 사건과 커림 가르시아와 설전을 벌인 것은 유명합니다.
2차전이 아주 흥미로워졌습니다.

 

페드로는 또한 박찬호와의 인연도 있습니다.
지난 1994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는 사상 최악의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페드로를 몬트리올로 보낸 것입니다.
그 이면에는 박찬호와 대런 드라이포트라는 신예 투수들의 영입이 큰 작용을 했습니다.
페드로가 체구도 작고 선발 투수로 성공하기에는 부상 위험이 너무 크다는 판단과 박찬호와 드라이포트라는 거물 신인들이 들어온다는 점이 그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그리고 15년의 세월이 흐른 올해 이젠 노장이 된 두 투수는 필리스의 우승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페드로는 선발로, 박찬호는 구원으로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 나서는데 두 선수의 활약이 필리스 우승에 필수입니다.
기대가 되는 월드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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