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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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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에 갈매기가 떴다.   2008/10/08 12:40 추천 0    스크랩 0

sSNB15998.JPG

 

부산 사직구장에 갈매기가 떴습니다.

아주 큰 갈매기입니다. 진짜 갈매기 같죠? 사실은 롯데 자이언츠가 만든 갈매기 모양의 애드벌룬인데요.

이번 포스트시즌을 위해 롯데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총 10개를 만들었는데 5개는 사직구장에 띄우고 5개는 대구구장에 띄울 거라고 하네요.

실제로 봐도 무진장 큽니다. 이렇게 큰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sSNB16004.JPG

 

하늘에 떠있는 갈매기 애드벌룬을 보고 어떤 분이 너무 작지 않냐고 하시더군요. 위 사진을 보십시오. 크지 않나요? 제가 삼성의 포효하는 사자 애드벌룬도 이날 봤는데 이 갈매기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대구구장에서 2006년부터 썼던 것인데, 대구구장에서 봤을 땐 꽤 컸는데 사직구장으로 가져오니 얼마나 왜소해 보이던지.. 나중에 직접와서 보시면 실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롯데는 하늘을 나는 갈매기 말고 응원하는 갈매기도 만들었습니다.

제가 하루전날 밤 11시에 서울에서 막 공수된 그 갈매기를 봤는데요. 롯데의 마스코트 누리의 애드벌룬입니다.

sSNB16039.JPG

 

높이가 10미터 정도됩니다. 신문지를 들고 있는 모습이 꽤 귀엽죠?

팬들의 응원을 독려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전광판 밑에 우선 세웠는데 여기다 세우면 공수 교대때만 잠시 바람을 넣어서 올렸다가 경기중에는 다시 바람을 빼야합니다. 경기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롯데측은 경기 때는 1루 응원단상쪽에 설치할 것을 고려중입니다.

롯데는 이를 두고 '갈매기 상륙작전'이라고 명칭을 부여했더군요. 팬들의 응원과 함께 한다면 꽤 장관이 될 것 같네요.

 

ssSNB16040.JPG

 

이렇게 보니 크기를 실감하시겠죠? 관중석 한단을 덮을 높이입니다. ㅋㅋ

8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서인지 롯데의 의욕이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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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롯데의 플레이오프 출정식   2008/09/30 16:35 추천 0    스크랩 0

sSNB15950.JPG

 

롯데가 지난 9월 28일 KIA와의 올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끝낸 뒤 사직구장 앞 광장에서 `플레이오프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포스트시즌에도 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였습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1군 선수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최기문, 김일엽, 이인구 선수 등이 자신의 각오를 밝혔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팬들의마음이 담긴 대형 야구공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조성환 선수는 팬들에 대한 감사의 글을 직접 작성해서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승리 기원 세리머니로 롯데의 응원가들을 선수와 팬이 함께 부르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 선수들이 부끄러워하며 잘 놀지 못하더군요. 예전엔 선수들이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췄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자신의 응원가가 나오는데도 나와서 부르는 걸 영 쑥스러워하고요.

 

 

 

 

도저히 못보겠는지 아로요 코치가 박현승 선수의 응원가가 나올 때 스스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더군요. 이어 로이스터 감독은 강민호 송을 강민호와 같이 부렀고요. 가르시아가 가르시아송을 지휘하는 명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없었다면 정말 많은 팬들을 실망시킬 뻔했습니다. 구단측에서는 플레이오프 출정식이라 조금 엄숙한 것을 추구했다고 하더군요. 아니 팬들을 앞에 놓고 선수들이 무게를 잡고 있으면 어쩌자는 건지... 4강 간 것을 자축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도 잘하겠다는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돼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만약에 준PO나 PO때, 아니면 한국시리즈에서 진 뒤에 다시 이런 행사를 연다면 아무래도 분위기가 나지 않을 게 뻔한데 말이죠. 롯데로선 가장 최우선 과제인 4강 진출의 꿈을 이루지 않았습니까. 이젠 성적에 대한 부담은 벗고 진짜 가을 야구를 즐겼으면 합니다. 물론 이기면 더 즐길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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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도 군대다   2008/09/24 19:32 추천 0    스크랩 0

상무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주말 롯데-두산의 부산 경기 출장을 갔을 때인데요.

롯데 정보명 선수가 두산 유재웅 선수와 함께 즐겁게 얘기를 하고 오더군요.

둘은 상무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라고 합니다.

물어보니까 유재웅 선수가 사회에선 선배인데 군에서는 정보명 선수가 고참이었다고 합니다. 유재웅 선수가 입대했을 때 정보명 선수는 상병이었다고 하네요. 이병때는 함부로 올려다볼 수도 없는 계급이었네요.

 

아무리 군대라고 해도 상무는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지 않습니까. 당연히 상무 야구단도 야구선수들만 오는 곳이니까 사회에서의 선후배 개념이 있어 야구 선배가 후임병이라고 해도 고참인 후배가 잡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후임병이 새로 들어오면 한달간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때는 100% 군대라고 합니다. 아무리 선임병이 야구 후배라고 해도 깎듯이 ***상병님, ***병장님 하면서 고참 대우를 해줘야 하고, 선임병은 아무리 후임병이 선배라고 해도 100% 반말을 하면서 얼차려를 시킨다고 합니다.

아무리 서로 얼굴맞대고 경기를 했던 야구 선후배라도 군대는 군대이기 때문이죠. 이런 교육 기간이 없으면 프로에서 생활했다고, 자신이 선배라면서 후임병이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좀 너무하다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러지 않으면 위계질서가 잡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교육 기간이 끝나면 선임병은 선배인 후임병에게 ***형이라고 부르고, 후임병은 후배인 선임병에게 ***야 라고 하지만 서로 고참과 후임병으로서의 할일은 지킨다고 하네요.

 

유재웅 선수에게 "정보명이 선배였다면서?"라고 하니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정보명, 이승화, 이종욱, 얘들 때문에 죽는 줄 알았어요"라고 하더군요. 후배밑에서 군생활하기가 힘들었을 법 합니다. 어디든 군대는 먼저 가는 사람이 '장땡'인 것 같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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